[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가 9월9일 귀의 날을 맞아 'KT-세브란스 청각재활센터'를 열었다.
KT(030200)와 연세의료원은 6일 오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에서 KT-세브란스 청각재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철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 KT와 세브란스의 지원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청각장애 아동 및 가족이 참석했다.
KT-세브란스 청각재활센터는 기존 공간을 검사와 진료 등 환자 중심으로 세분화하고 의료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전면 리모델링해 선보였다.
특히 센터 내 재활치료와 언어치료 전문 공간인 'KT 꿈품교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KT 꿈품교실'에는 연 1000명의 청각장애 아동들이 무료로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언어치료, 발표연습, 미술·쿠킹·마술 클래스 등 원하는 프로그램에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KT는 청각장애 아동의 치료를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KT는 이번에 꿈품교실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5억원을 지원했다.
세브란스는 지난 2010년부터 KT 소리찾기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디지털보청기 제공과 인공 와우(달팽이관) 수술, 뇌간이식 수술 등을 진행했다.
올 말까지 소리찾기 사업의 누적 수혜 아동은 41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은 "이번 KT-세브란스 청각재활센터 개소는 1회성 수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재활훈련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T 서비스나 콘텐츠를 재활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