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6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현지시간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유로존 역내 위기 국가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가동 여부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경계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단기 바닥권 탈출 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일장은 ECB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등락이 나오겠지만 하락하더라도 1860선 부근에선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프로그램매물 축소..1880선 회복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1포인트(0.38%) 상승한 188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ECB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우려와 기대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외국인은 2000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82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258억원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2% 상승한 가운데 통신(2.2%), 전기가스(1.2%), 의약(0.8%), 건설(0.8%)업종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0.5% 하락했고 유통(0.4%), 섬유의복(0.1%), 철강금속(0.07%), 화학(0.05%)업종도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인터넷 · IT부품 강세
코스닥은 인터넷과 IT부품 주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6%) 오른 506.72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1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2억원 순매도했다.
이엘케이(094190)는 윈도우8 출시로 중대형 터치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 13.2%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4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6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원20전 내린 1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90포인트 오른 246.2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