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대한항공(003490)의 대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삼계찜이 세계적인 관광 박람회가 열린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이틀 동안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 말레이시아 국제관광 박람회'에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장면을 직접 시연했으며,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지난 8일 시연회의 경우 행사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객실 승무원들은 완성 된 음식을 관람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앞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 음성이 나오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600여 명분의 비빔밥과 삼계찜은 30여 분도 안 돼 동이 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국제 규모의 관광박람회에 비빔밥을 출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빔밥 뿐만 아니라 불고기 덮밥, 인삼닭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함께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