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1일
대상(001680)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전주로 원가 상승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반등해 사상 최고 주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은 식품부문과 소재부문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중 국제옥수수가격에 직접 영향을 받는 부문은 소재부문으로 전분당의 원료는 주로 옥수수이며 옥수수 등의 2011년 연간 구매액은 23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6.5%, 소재식품 매출액의 47.8%에 달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옥수수가격이 현재 800센트/부셀로 급등했지만 하반기에도 전분당의 수익성은 상반기 수준(영업이익률 8.2%)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옥수수 투입단가는 톤당 320~330달러로 상반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투입되는 옥수수 물량을 확보해 놨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 옥수수가격이 현재 가격을 연말까지 유지한다면 대상의 2013년초 옥수수 투입원가는 톤당 400달러 이상으로 2012년보다 20~25%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 경우 2013년 연간으로 460~580억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촌경제연구원에선 최근 옥수수가격을 적용하면 2012년말~2013년초 전분은 16.3% 상승할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며 "대상은 옥수수가격이 연말까지 강보합권에 유지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