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인터뷰
진행: 박민호 앵커
출연: 나이스디앤비 김용환 대표이사
담당: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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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최근 동반성장이 또 다시 재계의 화두로 떠올랐는데, 그 기반인 기업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나이스디앤비(130580)를 만나보겠습니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용환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 : 나이스디앤비는 국내 제일의 신용정보인프라를 보유한 NICE홀딩스(舊 한국신용정보)와 전 세계 최대규모의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D&B의 합작사로 2002년 10월에 출범하였으며, 작년 12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기업간 상거래 의사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되는 기업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써, 주요 사업으로는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부문과 국내 신용인증서비스 부문이 있으며, 올해 상반기 런칭한 동반성장지원시스템 '나이스윙크(NICE WinC)'는 향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신용정보제공회사는 다소 생소한데요. 주요 사업내역 등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 대표 : 저희는 합작사인 D&B의 글로벌 기업정보 데이터를 작성, 공급하는 국내 독점 사업자로써, 국내 글로벌 기업정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부문은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과거 5년간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주요 사업으로는 신용인증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신용인증서비스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을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신용등급확인서 발급과 대기업의 협력사 관리를 위한 협력업체 신용평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39%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자주 언급이 되며 기대감이 높은데, 실제 수혜가 있으신지요. 이와 함께 상반기 실적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명해주세요.
김 대표 : 저희 나이스디앤비의 글로벌 기업정보 서비스 부문은 고객에게 해외 교역 상대방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간 교역량 증가에 따라 그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비단 한미 FTA 뿐 아니라 모든 국가와 체결하는 FTA의 수혜를 받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유럽발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상반기 무역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5% 정도의 소폭 증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당사 글로벌 서비스 부문은 신규 서비스의 도입과 고객 저변 확대를 통해 상반기 약 8% 정도의 성장을 보였으며, 향후 경기 회복 시에는 더욱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나이스디앤비는 최근 동반성장, 경제민주화 화두와도 밀접한 것으로 여겨지는 데 회사가 추진하는 주요 성장 동력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요.
NICE WinC는 지난 2년간 역량을 집중하여 준비해 온 신규 서비스로 저희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NICE WinC는 대기업과 1~3차 협력업체 간의 거래를 투명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로 제공, 모니터링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대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로 리스크 감소를, 중소기업은 계약이행 능력에 따라 금융지원, 납품처 발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의 측면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사회 전체의 동반성장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SKT 외에 현재 동반성장 영향평가 대상인 74개 그룹사와 공공기관들 중 다수가 저희 NICE WinC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3~4개 회사와는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중에는 추가적인 도입 성과가 가시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이스디앤비는 향후 NICE WinC를 통해 얻어지는 상거래 정보를 활용해 기업신용도 평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이를 기존 서비스에도 접목시킴으로써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동시 성장을 통해 기업정보시장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앵커 :끝으로, 주주 여러분께 하고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김대표 : 올해는 저희 나이스디앤비가 설립 10주년을 맞는 해이며, 상장 원년입니다.
비록 세계 금융위기의 지속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나이스디앤비 임직원은 최선을 다하여 회사의 성장, 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업신용정보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젼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상황은 지속적인 IR, PR 등을 통하여 주주 여러분께 적극적으로 알려 드릴 예정이며, 현금 배당 등을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