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SK(003600)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신배 SK 부회장은 12일 UNGC 한중일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은 기부보다 효율적인 사회문제 해결책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 역시 사회적 기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회장은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리더십 하에 4500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해 73개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연간 16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국내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해왔다”고 소개한 뒤 “이번 UNGC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한·중·일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액션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젊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으로의 인재와 자본 유인을 위해 KAIST와 협력해 2013년부터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MBA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UNGC 한중일 라운드테이블은 UNGC 3개국 협회가 아시아 지역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순환 개최하는 회의로, 오는 13일까지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