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출발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로존 상설 구제기금인 ESM의 비준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독일은 ESM에 참여하는 길이 열렸고, 유로존은 이르면 다음 달에 7000억유로(약 1016조원) 규모의 금융위기 방화벽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독일 헌재는 ESM 재원에서 독일의 분담금은 현재 수준인 1900억유로(약 275조원)로 제한하며, 분담금 규모를 조금이라도 상향 조정하려면 사전에 독일 연방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유로존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외 호조로 반등한 것도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8월 수입물가는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5개월만에 반등해 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0.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31%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새로운 아이폰5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미즈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0.6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