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존 아이폰에 사용되던 30핀 커넥터가 아이폰5에서는 8핀으로 바뀌어 이를 변환하는 '라이트닝-30핀 어댑터'가 필요한데 애플이 이 어댑터에 4만원이라는 고가를 책정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5 공개와 함께 8핀 커넥터 '라이트닝(Lightning)'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커넥터는 기존 30핀 커넥터보다 크기가 더 작으며, 기존 커넥터와 달리 앞뒤 구분이 없어 뒤집어 꽂아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자규격이 바뀌자 기존 애플의 다양한 기기들과의 호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킹 오디오와 충전기 등 기존 단자규격인 30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이 많아 8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아이폰5와 아이팟 터치 5세대, 아이팟 나노 7세대 등은 8핀과 30핀을 변환해주는 어댑터가 필요하다.
기존 애플 제품을 아이폰5 등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판매되는 이 어댑터를 구매해야 한다는 얘기다.
애플은 "이 어댑터를 4만원에 별도 판매하고 다음달 출시 예정"이라며, "현재 이에 대한 전자파 적합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라이트닝-30핀 어댑터에 다소 고가의 가격이 책정되자 중국산이나 사설업체를 통해 저렴한 어댑터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은 기존 30핀 커넥터와 새로 나온 8핀 커넥터를 연결할 어댑터를 4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출처=애플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