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 상승에 8월 수·출입 물가지수가 동반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2%, 수입물가는 1.7% 각각 상승했다. 각각 4개월,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1.2%, 2.8%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10.6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상승했다.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1차금속제품·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렸으나,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올라 공산품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2% 올라갔다.
수입 물가지수는 162.59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원유, 연광석 등 광산품 가격도 올라 원자재 수입 물가가 전월대비 4.6% 올랐다.
또 석유제품 물가는 올랐으나 대부분 품목이 내려 중간재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전달 보다 크게 줄었다.
자본재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한 반면, 소비재 수입 물가는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