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선수금 8700억 수령

입력 : 2012-09-13 오후 11:54:1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10만호 주택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선수금 7억7500만달러(약 8700억원)를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수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으며,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설과 단지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그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라크가 사업성공에 대한 한화의 굳은 의지를 믿어줌으로써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회사 조직과 국내의 100여개 협력업체 선정 등을 마치고 본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이며,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현재 국내에서 이라크 TF팀원 350여명이 세부 공사 설계와 본공사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100여개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현장 부지 정지작업과 기초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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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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