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4일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환호하며 상승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07.97엔(1.20%) 상승한 9103.12로 거래를 시작, 보름만에 9000엔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때까지 매달 400억달러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기한적인 매입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현행의 제로금리 정책을 2015년 중반까지 6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장기 금리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캐논, 소니, 후지필름 등 주요 수출주가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등 금융주도 2% 안팍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세븐&아이홀딩스는 영업이익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에 주가는 4% 넘게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