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정부가 취득세 절반 인하와 미분양 양도세 한시 감면 방안을 내놨지만 수요자들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요 시장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거래변동률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114 집계결과, 9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중소형 매물이 부족해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전세가변동률은 △서울(0.04%) △신도시(0.01%) △수도권(0.02%) 모두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방안은 매입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한시적 조치로서 저가 매물 거래 이후 매도자들의 일부 매물회수와 호가 조정이 나타난다면 수요자들의 눈치보기와 관망세는 다시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
서울은 ▼영등포(-0.19%) ▼강동(-0.13%) ▼서초(-0.12%) ▼강남(-0.08%) ▼광진(-0.08%) ▼도봉(-0.07%) ▼노원(-0.07%) 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4%) ▼산본(-0.02%) ▼분당(-0.02%)이 하락했다. 평촌은 꿈마을 중대형이 계속된 매수세 둔화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용인(-0.04%) ▼의왕(-0.03%) ▼과천(-0.03%) ▼남양주(-0.03%) ▼안양(-0.02%) ▼안산(-0.01%) ▼파주(-0.01%) ▼인천(-0.01%)이 하락했다. 용인은 대출이자부담과 가격하락 불안감으로 매물가격이 조정됐다.
반면 △광명(0.01%) △평택(0.01%)은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전세
서울은 △금천(0.18%) △성동(0.07%) △중랑(0.07%) △서초(0.06%) △강서(0.05%) △마포(0.05%) △서대문(0.05%) △노원(0.04%) △송파(0.04%) 순으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 △산본(0.01%)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수원(0.06%) △용인(0.04%) △화성(0.04%) △광명(0.03%) △부천(0.03%) △하남(0.03%) △인천(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