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가 14일 삼성모바일숍과 이동통신사 등에 긴급공지를 보내 갤럭시S3 LTE 32GB 모델 단종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토마토가 이날 입수한 '긴급공지' 공문(▶참조 아래 글상자)을 보면, 삼성전자측은 '갤럭시S3 32G의 경우 생산마감으로 인하여 더 이상 추가 입고가 없으며, 전사적으로 배정가능한 수량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그 사유로 이달에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2와 다음주부터 배정되는 갤럭시S3 16G 모델을 들고 있다.
인기몰이중인 갤럭시S3 단말기에 대해서 긴급공지 드립니다.
삼성단말기 SHV-E210L 갤럭시S3 32G의 경우 삼성전자 측에서 생산마감으로 인하여 더이상 추가입고가 없으며 전사적으로 배정가능한 수량이 없는것으로 전일 및 금일에 걸쳐 확정적인 답변을 전달받게되었습니다.
(이는 BS본부를 포함한 전사 동일한부분입니다.)
갑작스레 단종된 사유로는 금월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를 대처할 New Device ["갤럭시노트2"] 차주부터 배정될 [갤럭시S3 16GB]로 확인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사항으로 전일부터 갤럭시S3 32GB 배정부분에 있어 매우 어려운상황에 있습니다.
대리점 담당자분들께 협조와 양해부탁드리며 해당 사항에 대해서 담당하시는 고객사 및 대리점으로 전파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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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측은 이와 관련해 "대리점 담당자분들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 내용을 담당 고객사와 대리점으로 전파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본사 정책에 따라 삼성모바일숍과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이날 오후 4시까지 16GB 갤럭시S3 모델을 구매선택하지 않을 경우 자동취소되는 된다는 점을 사전 계약자들에게 통보해 논란을 빚고 있다.
32GB에서 16GB 모델로 주력 판매정책이 변경되면서 본사 지침상 할부원금 변동은 없고 대신 외장 16GB를 껴주는 방식이다.
갤럭시S3 32GB는 앞으로 교품물량 외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32GB 갤럭시S3를 사전 예약해 계약서까지 작성했던 소비자들은 '기존 32기가 사용자들을 위한 AS물량이 있지 않느냐. 나온지 3개월된 제품을 단종시킨다는게 말이되냐', '나는 기다려서라도 받겠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