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23일 중앙위 열고 대선방침 결정

10월20일까지 후보선출 완료.. 이정희 출마여부 관심

입력 : 2012-09-17 오전 11:28:5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통합진보당은 오는 23일 중앙위원회를 갖고 대선 세부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출마설이 파다한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를 결정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병렬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중앙위는 대선후보 방침을 중심으로 다루게 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일주일은 그동안 당 내분 상황으로 미뤄진 전 당원의 대선논의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그리고 지난 임시 당 대회에서 위임받은 미선임 비대위원 1인을 추가 인준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5일 오전 11시에는 정동 프란치스코 성당 2층 강당에서 진보진영 원로 간담회를 진행키로 하였다"며 "아울러 민주노총·전농 등 대중조직에 대한 방문도 추진키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전날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 당 대회와 당원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분당 국면에 처한 당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활동을 벌였다.
 
통합진보당은 임시 당 대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키로 하고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를 위원장에, 민병렬·유선희·이혜선 전 최고위원과 오병윤 원내대표, 김승교 변호사, 심문희 전국여성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을 비대위원으로 인준했다.
 
안동섭 전 경기도당위원장은 비대위원과 사무총장을 겸직하기로 했으며, 민병렬 비대위원은 이상규 의원과 함께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또한 후보방침, 야권연대, 대중투쟁을 포함한 대선전략 마련을 위해 대선기획단을 설치하고 대선방침과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기로 했는데, 후보선출은 10월2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발표된 조준호 진상보고서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왜곡되고 편파적인 보고서임을 확인하고, 제명된 조윤숙, 황선 비례후보의 당원 자격을 복원하였다. 더불어 유사 사유로 인한 김맹규, 용혜랑 당원의 당기위 결정도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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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