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해법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18일 15개 대기업 오너·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5회에 걸쳐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수렴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공유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으로 부당 단가인하, 발주취소 등 불공정행위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법제 개선, 대기업 오너·CEO의 인식전환 필요성 등을 전달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 소통·협력하면서 전체 파이를 키우는 선순환적인 '동반자적 기업생태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3대 핵심 불공정행위로 부당 단가인하·서면미발급(구두발주)·기술탈취를 언급, 부당 단가인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서면계약 추정제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거래협약에 대해서도 평가기준을 세분화하고, 평가포털을 구축하는 등 내실화 하는 한편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하도급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 밖에 간담회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는 중소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