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동영상 광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트루뷰(TrueView) 동영상 광고를 모바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루뷰는 광고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광고 시청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며, 해당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의 광고 시청 의사를 존중하는 한편 실제로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노출해 광고 효과를 증대시킨다.
트루뷰 광고는 재생 5초 후, 해당 광고를 보지 않고 본 동영상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건너 뛰기’ 버튼을 제공하며, 30초 미만의 동영상 광고일 경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길이가 그 이상일 경우에는 최소 30초 이상 시청한 경우에만 과금된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을 트루뷰 광고의 시청과 이탈 패턴을 분석해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영상 제작자 또한 자신의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광고가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다.
데스크톱 유튜브 사용자를 대상으로 트루뷰 광고 시청 행태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에 따라 많게는 45% 가량이 ‘건너뛰기’ 버튼을 제공받은 상태에서도 광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올 해 4월 트루뷰 광고를 출시한 바 있으며, 데스크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 실제 국내 유튜브 트래픽의 50% 이상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으며, 모바일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비율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