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정밀화학(004000)은 17일 울산사업장에서 '메셀로스' 연산 7000톤 규모의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정밀화학의 메셀로스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톤으로 늘게 됐다.
메셀로스는 펄프를 원료로 한 친환경 수용성 고분자 제품으로 삼성정밀화학이 이름을 붙인 고유 브랜드다. 건축용 첨가제, 페인트 증점제, 세라믹 압출, PVC 중합 반응, 의약 및 화장품 첨가제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삼성정밀화학은 현재 전 세계 메셀로스 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건축용 제품과 식·의약품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증설 이후 추가적으로 증산을 진행해 내년에는 연간 생산규모를 4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 측은 "메셀로스 공장의 증설과 증산을 통해 전방 산업의 용도와 수요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흥시장 개발 등 시장확대의 성장기반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페루, 폴란드 등 국내외 거래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인희 사장은 "셀룰로스 사업 부문의 축적된 생산 및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3 수준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공장 준공을 기념해 국내외 주요 내빈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