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7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되살아났다.
영국 FTSE100은 장초반 전거래일대비 0.2% 내린 5902.69에서 거래 중이며프랑스 CAC40은 0.5% 내린 3565.42을 기록중이다.독일 DAX30은 0.2% 내린 739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스페인이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기업의 실적 부진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쨰로 큰 패션 유통업체 H&M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실적을 발표해 2%이상 하락 출발했으며 스웨덴의 철강기업 SSAB는 3분기 700만 크로나(1억670만달러) 손실이 예상되면서 7.7% 미끄러졌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이 2.3% 내리고 있고 독일 증시에서 도이치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하향으로 조정한 영향으로 0.5%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