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제미글로'와 '유포박-히브'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약가 인하와 수익성이 낮은 독감 백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069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34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혼합 백신 '유포박-히브'가 내년 이 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제미글로는 내년 73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복합제가 출시되는 2014년엔 158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5000억원 규모의 입찰 시장에 뛰어들 '유포박-히브'는 단일 백신 입찰 경험을 살려 향후 10% 점유율은 가능하다"며 "내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4343억원, 영업이익은 신제품 효과로 21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는 올해 한국화이자와 제네릭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네릭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에서 올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