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조감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빠르게 증가하는 한·중 간 여객 및 컨테이너 화물수요를 충족함은 물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발하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가 첫삽을 뜬다.
국토해양부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19일 인천항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할 국제여객부두 개발사업 기공식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 2단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성호 국토해양부제2차관,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항만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는 여객 증가에 부응하고, 새로운 해양 관광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위한 시설 개발을 목표로 2016년까지 총 5600억원을 투자해 크루즈 15만톤급 1선석, 카페리 3만톤급 7선석, 국제여객터미널 1동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연간 22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14년까지 8만톤급 크루즈선의 접안이 가능한 카페리 2선석을 우선 개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가 인천항의 물류 중심지로 개발 예정인 아암물류 2단지 전면 해상에 위치해 물류단지와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준설토 매립으로 발생하는 114만㎡의 배후부지에 각종 친수문화시설의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해양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제 관문항으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인천지역에는 7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2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나아가 국가경제적으로는 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