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지난 4.11 총선 당시 야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8일 이 전 대표에게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검찰의 출석 요구 동의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표의 보좌관 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관악을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참모진들의 여론조사 조작 계획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단일화 과정에서 이 전 대표를 도운 정무국장 김 모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