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9%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6만원을 제시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연 평균 매출액 25.7% 성장, 영업이익 33.1% 성장했다"며 " 2007년 ‘코카콜라음료’, 2010년 ‘더페이스샵’ 등 지난 7년간 크고 작은 M&A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고성장을 이어온 동사는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작년 인수한 해태음료의 시너지 효과와 올해 인수한 '긴자스테파니'와 '보브'의 매출 기여에 힘입어 2012년 매출액은 14.8% 성장한 3조 9618억원, 영업이익은 19.2% 성장한 4779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매출액은 10.4% 성장한 4조3741억원, 영업이익은 16.7% 성장한 557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는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전 사업부에서 아직 개척하지 않은 틈새 시장에 꾸준히 진출하면서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올해 초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런칭한 친환경 브랜드 메소드'나 화장품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냉장화장품 브랜드 '프로스틴' 이 틈새 시장 개척의 선봉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출 초기인 해외 시장,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의 성과 가시화도 기대된다"며 "상반기 중국에서의 '더페이스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6% 성장했고 일본에선 통업체인 AEON사와 계약하여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 고령층을 타겟으로 한 ‘더골든샵’을 올해 2분기 런칭해 하반기부터 매출 기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