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위원회가 20일 대출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활용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출시장에서 CD금리를 통한 조달금리비용 반영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향후 단기코픽스 도입으로 기업 대출 등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출에서도 CD연동 비중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CD연동 대출 비중 추이(%, %p, 조원)
(자료 :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등과 협조해 국내 금리스와프(IRS) 시장구조와 CD금리 폐지 시 IRSㆍ대출 등 CD 연동 계약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금시장에서의 CD금리 활용 축소에 따른 비용과 편익 분석 등을 통해 축소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단기지표금리 개선작업 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보완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추진 중인 단기코픽스의 전산시스템 구축과 연동상품 개발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7일 은행연합회를 통해 최초로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