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맞춰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사들과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지송 LH 사장과 수성엔지니어링, 건원건축, 동부엔지니어링 등 29개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H와 엔지니어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사업발굴 등 분야를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LH가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LH는 전세계 권역별로 배정된 엔지니어링사가 LH와 협력해 해외사업을 기획하고 제안하게 돼 권역별 전문성이 향상과 발굴 프로젝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5월 최초 협약 체결 후 사우디 1만가구 주택시범사업, 남수단 신수도 사업타당성조사 및 지도제작 등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LH는 이와 관련 다음달 말 '해외도시개발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LH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해외도시개발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발굴, 진출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