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고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출마선언에 따른 컨벤션 효과 및 국립현충원 참배에서 보인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이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하면 안 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9.9%의 지지율로 박 후보(44%)를 5.9%p 앞질렀다.
안 원장은 다자구도에서도 32.6%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재인 후보(19.7%)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1위는 35.9%의 박근혜 후보가 차지했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단일화 양자대결 역시 안 후보가 44.8%의 지지율을 보이며 문34.8%에 그친 문 후보를 따돌렸다.
문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로 선출되고, 안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과 20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2.5%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