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취득·양도세 감면안 '혼선'..거래 '관망세' 지속

서울(-0.06%)·신도시(-0.02%)·수도권(-0.01%) 순으로 하락

입력 : 2012-09-21 오후 1:18:4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가 9.10 경기부양책을 통해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안을 발표했지만 국회 통과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수도권 거래시장 역시 관망세를 유지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1%) 순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간 -0.08%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동(-0.29%) ▲서초(-0.13%) ▲강남(-0.10%) 등이 떨어졌다. 송파구만 일부 싼 매물이 거래되면서 주간 0.15% 상승해 오름세로 모처럼 전환됐다.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로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2%) 등이 모두 한 주간 올랐다.
 
 
◇매매
 
서울은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강동(-0.19%) ▲도봉(-0.15%) ▲서초(-0.10%) ▲노원(-0.09%) ▲동대문(-0.09%) ▲강서(-0.08%) ▲강남(-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동은 취득세 감면안 발표 이후 일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가격은 하향 조정됐다. 명일동 한양 중대형이 2000만~3000만원 내렸고 고덕동 시영한라,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명일동 명일현대 등 중소형이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도봉은 취득세 감면 조치를 앞두고 처분이 급한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방학동 삼성래미안2단지와 대상타운현대, 쌍문동 청구 및 한양 등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는 저가 매물이 간혹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반포동 주공1단지는 거래가 없어 중대형 면적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과 평촌이 주간 0.03%씩 하락했고 일산, 산본, 중동은 큰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거래없이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수내동 양지금호를 비롯해 서현동 효자미래타운 등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평촌은 관망세로 중소형이 내렸다. 호계동 무궁화금호를 비롯해 무궁화경남, 관양동 한가람신라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과천(-0.04%) ▲의왕(-0.03%) ▲고양(-0.02%) ▲의정부(-0.02%) ▲화성(-0.02%) ▲안양(-0.02%) ▲부천(-0.02%) 등이 내렸다.
 
과천은 거래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청사 이전 영향이 계속됐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의왕 역시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을 비롯해 포일자이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의정부도 호원동 롯데, 현대I`PARK, 건영 등 중대형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전세
 
서울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하고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도봉(0.12%) ▲동작(0.12%) ▲광진(0.11%) ▲중랑(0.11%) ▲관악(0.10%) ▲은평(0.10%) ▲강서(0.09%) ▲서초(0.07%) 등이 올랐다.
 
도봉은 창동 동아청솔1,2차와 방학동 청구 등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가 입주하면서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대방동 현대, 보라매현진에버빌 중소형도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광진은 자양동 한양 중대형과 현대강변1차,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3%) 등이 올랐고 평촌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0.01%)이 소폭 하락했다.
 
분당은 신혼부부 등 소형 수요가 움직이며 소형 전셋값이 올랐다. 서현동 효자LG와 효자대우를 비롯해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도 중소형이 올랐다. 일산동 후곡주공11단지 등 소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0.07%) ▲부천(0.06%) ▲광명(0.04%) ▲화성(0.04%) ▲용인(0.03%) ▲안양(0.03%) 등이 오른 수도권 전세시장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의왕(-0.01%)만 소폭 하락했다.
 
인천은 당하동 동문굿모닝힐과 용현동 신창미션힐 등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부천 역시 소형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가 움직이며 상동 효성센트럴타운과 송대동 현대, 삼익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주변 구로와 가산 디지털 업무단지 수요에 KTX를 이용해 세종시 출퇴근을 하려는 수요도 일부 더해졌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의 전셋값이 100만~25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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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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