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인천 항만 종사자들과 다문화 가족 등 인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천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24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대 LG트윈스 전(戰) 때 '인천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경기 30분 전인 6시 시작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기념행사는 인천항 종사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항의 발전 의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과 공사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SK팀 스타팅 라인업 인원 숫자인 18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각 선수의 포지션에 서 볼 기회를 누리게 된다. 선수들은 자기 포지션에 선 아이들과 사인볼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IPA가 후원해 온 장애인복지시설 명심원 원아 10명은 덕아웃 앞 위닝로드에서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의 기운과 의지를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경기장 내 홈관중 출입구 앞에는 포토월이 설치돼 해룡이와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인천항만가족과 다문화가족 구성원 30명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순서도 마련돼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춘선 IPA 사장은 "항만가족과 다문화가족, 시민이 모두 함께 하는 스포츠, 문화 축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와 지역사회가 인천항에 친근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