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 "아이폰5=듣보잡폰"

LG 옵티머스G 발표 현장서 비아냥

입력 : 2012-09-24 오후 2:38:5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아이폰5를 출시하지 않는 일본 NTT도코모가 LG전자의 옵티머스G 발표회에서 아아폰5를 '난토카(알수없는, 들어보지 못한)5'라고 지칭해 화제다.
 
24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사는 최근 아이폰5를 출시하지 않고 LG전자의 옵티머스G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는 과정에서 애플 아이폰5를 한국말로 '듣보잡'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폄하발언을 했다.
 
지난주 일본의 옵티머스G의 발표 현장에서 NTT도코모 관계자는 "요즘 '난토카5'라는 제품이 화제인거 같은데 부디 이 옵티머스G를 손에 잡아보고 밸런스의 장점을 체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발언을 해 참여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난토카(なんとか)'는 '무슨' 또는 '알수 없는' 등의 뜻이다.
 
이전부터 NTT도코모는 한국 이동통신사와 달리 독자적인 서비스를 전개해나가는 것을 고수해 아이폰5를 발매하지 않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도코모는 이전부터 애플의 제한으로 자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없기에 아이폰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왔다.
 
오래전부터 애플과 NTT도코모사와의 보이지 않은 갈등을 엿볼 수 있는 있는 대목이다.
 
LTE로 무장한 옵티머스G는 다음달 일본에 이어, 연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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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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