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운영자였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 의원에게 오는 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의원이 불응 의사를 밝혀왔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25일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 등으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의원에게 출석을 다시 요구할 것인지, 출석일정을 다시 조율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 다음날인 25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운영한 CNC가 2010년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와 일부 시·도의원 선거를 치루면서 선거 비용을 부풀려 이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4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불러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