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7월 출시한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하 꽃게짬뽕)'이 출시 2개월만에 2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했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중 최고의 성적이다.
이 같은 '꽃게짬뽕'의 인기에 힘입어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인 '자연은 맛있다' 전체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의 봉지라면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는 8월 봉지라면 점유율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말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이 중 '꽃게짬뽕' 매출은 '자연은 맛있다'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자연은 맛있다'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자연은 맛있다' 매출과 비교했을 때 약 2.8배 늘어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자연은 맛있다' 매출 목표인 3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장석 풀무원식품 라면사업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자연은 맛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13년 650억원, 2014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 라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의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는 기름에 튀기는 대신 고온에서 바람에 단시간 건조시킨 면발을 사용한 생라면으로 일반 유탕 라면에 비해 칼로리를 100kcal 이상 낮췄으며 포화지방은 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