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휴비스(079980)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스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연산 40만톤), 장섬유(연산 10만톤), 칩(14만톤) 생산업체로 단섬유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설비증설과 전환을 통해 단섬유 부문 내 차별화 제품인 LM비중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LM은 낮은 온도에서 녹아 접착제 역할을 하는 특수섬유로 자동차, 산업자재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4개 회사가 생산하며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40%로 경기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크지 않고 범용제품 대비 마진율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 실적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민감한 편으로 과거 원재로 가격 급등 시 마진이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PTA의 경우 과거 판매자 우위 시장이었지만 최근 1~2년에 걸쳐 중국 자급률 상승으로 구매자 교섭력은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화학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이 돋보이고 있고 시가배당률이 2.5~3%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7.4배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