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위축됐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제조업 경기가 움츠러들고 있는 것이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3% 하락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감소는 물론 전달의 1.0% 감소보다도 하회하며 6월 반등 이후 2개월 연속 하향세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4.3%나 후퇴했다.
대외 수요 악화가 일본 제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들어 두 번째로 산업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 0.8% 감소한 이후 한 달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조금 효과로 자동차 판매가 19.6% 증가하며 기계 생산이 10.1% 줄어든 것을 상쇄시켰다.
대형 소매업체의 판매는 0.9%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