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에어아시아엑스 등 총 6개 저비용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에어아시아가 한국~일본 노선에 신규 취항, 국적항공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공권 빅세일 이벤트, 항공기 확대 등 시장 진입을 위한 각종 공격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내달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 취항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외국항공사로서는 드물게 국적사들의 전통 노선인 한국~일본 노선에 직항으로 운항하는 것.
이에 따라 이날 운항 일, 취항기념 특가항공권 요금 공개 등 한일 노선 정책 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본부를 설립하는 등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태평양 지역 근, 장거리 노선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지난 8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인 ILFC와 A330-300 6대를 10년간 임대하는 의향서(LOI)에 사인하는 등 기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시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에어버스와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라 2013년~2014년에 인도될 A330-300 7대와 임대동의로 확보한 6대의 A330-300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중심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노선확대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티웨이항공 인수 추진설이 나돌며 이목을 끈 에어아시아는 박지성 선수가 이적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의 구단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