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경기 둔화 우려 깊어져..'하락'

입력 : 2012-10-01 오후 3:29: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일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HSBC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의 지표 역시 경기 위축을 예상케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지난달의 제조업 PMI는 49.8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떨어졌지만 사전 전망치인 50.1에는 못 미치며 두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기 체감을 나타내는 3분기 단칸지수도 -3으로 전분기보다 둔화됐다.
 
팀 슈뢰더 펜가나캐피탈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연휴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휴장해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용했지만 한 주의 시작이 밝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로 휴장했다.
 
◆日증시, 기업 체감경기 위축..'흔들'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5엔(0.83%) 하락한 8796.51로 거래를 마쳤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재무상을 포함한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다만 이는 지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쿠보 이사오 닛세이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일본의 산언생산과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일본 증시에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FE홀딩스(-3.01%), 신일본제철(-2.50%) 등 청강주와 미즈호파이낸셜(-2.36%), 노무라홀딩스(-1.43%), 미쓰비시UFJ파이낸셜(-1.09%) 등 금융주가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중국 제조업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히타치 건설기계(-1.42%), 코마츠(-1.24%) 등이 내렸다.
 
소프트뱅크(-2.22%), KDDI(-0.99%) 등 통신주와 혼다자동차(-0.88%), 닛산자동차(-1.50%) 등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대만,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 '움찔'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4포인트(0.51%) 하락한 7675.72로 장을 마감했다.
 
아이폰의 대표적인 파운드리 기업인 혼하이정밀과 PC 제조업체인 ACER가 각각 0.76%, 0.34%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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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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