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4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세와 전체적 컨테이너 운임 하락세에도 이전과 같은 운임급락과 대규모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실적과 관련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주노선 운임약세로 전체적인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고 있지만, 10월부터 머스크를 필두로 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적극적인 선복량 감축을 선언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여전히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를 앞두고도 선사들간의 공조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 지난 2011년과 같은 운임급락과 대규모 손실기록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7%, 87.9% 증가한 2조9050억원, 1388억원으로 2분기 턴어라운드후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구주노선의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운임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