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인텔의 글로벌 투자 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연례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혁신적인 기술 기업 10개사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미화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는 클라우드 협력에서부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강화,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간소화, 새로운 디바이스 인터랙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소셜 게임 개발사 라이포 인터랙티브를 비롯해 안전한 콘텐츠 공유 플랫폼 Box, 통합 서킷 디자인 하우스 FocalTech,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Tier 3, 3D 게임 개발사 Transmension, 모바일 광고 제공업체 UUCun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글로벌 서밋은 인텔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업가와 포춘지 선정 2000대 업계 임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사업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을 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참석자들의 전세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서밋은 기조연설, 전문가 패널 토론은 물론이고 1700개 이상 포트폴리오 기업 CEO와 주요 비즈니스 임원들간의 미팅 등의 프로그램들을 포함한다.
한국의 소셜 게임 개발사 라이포 인터랙티브도 인텔캐피탈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의 유명 게임인 트레인시티로 작년 전세계 8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라이포 인터랙티브는 올해 발표를 목표로 모바일 버전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iOS, 안드로이드, 윈도8 앱스토어용 모바일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캐피탈은 1998년 한국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모바일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컨슈머 인터넷 등 약 30개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미화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인테그런트 테크놀로지, 모바일 탑 제너 시스템즈, 크루셜텍 등 몇몇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상장하거나 합병됐다.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 2012에 참석한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 인텔캐피탈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임정민 라이포 인터랙티브 대표(오른쪽 5번째) 등 신규투자 10개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