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단계 창당, 정권교체 위한 고육지책"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새누리당에서 수용 안 해"

입력 : 2012-10-05 오전 10:49:1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5일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신당 창당과 관련, "7일 창당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서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새로운 진보정당을 향해가는 첫 단계가 될 것 같다"면서 "대선 이후에 더 넓은 노동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2단계 창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심 의원은 "저희가 이렇게 추진하는 개문발차식의 연속 창당은 진보정치의 소중한 지지자들을 우선 결집하고, 또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책임있게 헌신하기 위한 그런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일단 지금 새누리당에서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국정조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쨌든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용자측이 얼만큼 고용여력이 있는지, 정부가 뭘 도와주면 되는지 등 국회가 쌍용차 대량 해고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서 지금 새누리당이 절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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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