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5일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다중프로토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원격처리장치 개발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지하철 역사에 산재되어 있는 전기, 전자장비에 대해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원격측정장치(RTU)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되는 RTU 장치는 기존의 통신 프로토콜 방식인 DNP3.0와 MODBUS는 물론 스마트그리드 표준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IEC61850, IEC60870-5을 모두 지원한다.
현재 지하철 역마다 설치되어 RTU는 있지만 외국산 장비가 대부분으로 고가의 구입비와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문제점외에도 문제 발생시 고가의 신규장비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비츠로시스는 기존 지하철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와의 RTU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국내 수요충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츠로시스는 "개발에 성공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3년이상 부산교통공사에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게 된다"며 "매년 10억원 이상의 납품이 이루어지고 차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철도와 경전철 분야에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