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가격메리트·실적모멘텀 교집합 찾기

삼성전자·CJ제일제당·대우인터내셔널

입력 : 2012-10-07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한 실적 가이던스와 함께 3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3분기 실적 하향조정세가 가파라지고 있어 가중되는 실적 부담이 지수의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향후에는 실적모멘텀대비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업종가운데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통, 금속·광물, 조선, 건설, 에너지업종을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꼽고 있다.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유효한 상황에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했다.
 
8월 이후 중국 내 라이신 현물가격 반등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양호한 라이신 수요로 판매량 증가 및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SK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미얀마가스전 사업을 통한 순이익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라서 신규 가스전 탐사 및 경제성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으로 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애플 특허소송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털이 주가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IT업체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표적인 실적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CJ CGV(079160)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투자관점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자회사들의 손실이 축소되고, 베트남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점을 메리트로 지목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진한 틈을 타 중소형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게임이 진행 중이지만, 이 또한 일정 수준 가격부담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강한 매수가 집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섹터의 경우,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도 함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 및 결제,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거론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랠리에 따른 가격부담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신고가 종목군들의 경우 견조한 수요기반을 토대로 하고 있다"며 "이익 증가세가 주가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수경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김수경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