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올 들어 발생한 하도급업체들의 임금체불액이 1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 건설현장에서 하도급업체들이 지난 2010년부터 올 9월까지 체불한 노임은 총 701건, 278억44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서만 174건, 150억4717만원의 노임체불이 발생해 최근 3년간 전체노임체불액의 54%를 차지했다.
심 의원은 “LH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임금체불 수준이 이 정도라면 건설현장의 힘금체불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임금체불 하도급업체에 대한 입찰참여 불이익 등 제재방안을 더욱 강화해 건설현장 임금체불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