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프랑스 아르케마사와 손잡고 총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공장을 건설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위치한 컬티지역에서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 정태진 부사장, 나집라자크 말레이시아 수상 및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치오닌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그린바이오공장은 연간 메치오닌 8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치오닌은 동물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라이신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이 앞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시장가능성이 높은 메치오닌 시장에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친환경 바이오공법으로 생산한 세계 최초의 메치오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