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 공단 이사장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구미 산업단지에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앞으로 입주 기업에 대한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세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입주 절차를 집중 점검한 결과 사고를 일으킨 휴브글로벌이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면서도 "입주기업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이번 구미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 산업단지에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고, 3178명이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구미 산단 입주 기업 77개사가 신고한 피해규모는 177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