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은행권들이 앞다퉈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KB국민은행은 차별화되고 다양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금융회사의 사회공헌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재난·재해, 학교폭력 등으로 활동 범위도 넓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실시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활동을 하는 동시에 전달할 생필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KB국민은행은 전국 33개 지역본부별로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1개씩을 선정한 후 복지시설에서 필요한 급식재료 등을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원했다.
남산중앙시장 외 전국 33곳의 전통시장에서 구매된 물품은 소외계층 7900명에게 전달됐다.
◇재난·재해 복구 활동..KB 50인 봉사단 창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30일에는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활동 지원을 위한 KB 50인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KB 50인 봉사단은 KB국민은행 본부부서 직원 중 봉사활동에 남다른 사명감을 가진 50명의 정예봉사단이다.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긴급구호 책임기관과의 협력대응 체제를 구축해 평상시에는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출동태세를 완비하고, 위급 상황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전문적인 구호 및 복구활동을 펼치게 된다.
KB 50인 봉사단은 보다 체계화된 정예 봉사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소방방재청에서 전문적인 구호교육 및 훈련을 받고 있다.
봉사단 단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차원에서는 인명구조사 및 방재안정관리사 등 자격 취득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및 치료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KB국민은행, 다음커뮤니케이션, 열린의사회는 지난 7월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학생에 대한 상담과 치료지원을 위한 민·관·기업 협력 교육기부사업이다.
국민은행은 학교폭력 관련학생에 대한 상담 및 치료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출연하고 협약 참여기관간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KB사회공헌위원회 출범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11일 은행의 공익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위한 KB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KB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공헌 전문가인 사외위원 5명과 사내위원 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KB국민은행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한다.
KB국민은행은 "위원회 출범을 통해 현재의 사회공헌활동들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