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임 위원 4명이 모두 친정부 인사라는 비판이 또 다시 불거졌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민주통합당) 의원은 한국은행에 대한 국감에서 "전체 7명 중 친정부 성향 위원 5인이 포함된 금통위가 과연 정부에 독립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중수 총재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올해 임명된 하성근 위원과 정해방 위원은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출신, 문우식 위원은 MB 대선캠프 정책 고문 출신, 정순원 위원은 현대차 출신이다.
윤 의원은 이에 따라 "정부의 의도가 작용할 수 있는 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전국은행연합회장 추천을 제외하고 국회 추천 2인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제도 개선 방안으로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