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IT전문기술인력 지원사업'에서 과반수가 넘는 중도퇴사자가 발생해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부좌현 민주통합당 의원(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이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해 지원금을 받아 취업한 IT전문기술인력 120명 중 절반이 넘는 65명이 지원금 지급 기간이 끝난 뒤 중도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지원금은 80만원 한도내 월급여의 50%를 최대 8개월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금 지급기간이 끝나면 해당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 같은 중도퇴사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좌현 의원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수준도 지적했다. 부 의원에 따르면 월 급여가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6건에 이르고, 이 중 5명은 현재 퇴사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정한 근로계약만 지원 ▲채용장려금액 80만원의 2배수 이상의 급여 의무화 ▲고용안정대책이 마련된 기업에게 장려금 지급 등 여러 대책방안과 적절한 사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부좌현 민주통합당 의원실(지식경제위원회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