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방경제 3대 추진 기조 발표

북방경제 3대 과제..中企 육성·지역균형 발전·개방형 발전전략

입력 : 2012-10-09 오후 2:49:5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북방경제 3대 추진 기조로 중소기업 육성·지역균형 발전·개방형 발전전략을 꼽았다.
 
안철수 캠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의 3개 과제를 선정하고 북방경제의 3대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저성장 시대에 중소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현실을 꼬집으며 1만개 중소기업이 북방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9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남북경협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남북경협의 제도화를 실현하고 이를 논의하고 이행하기 위한 상시 조직을 개성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안과 동해안 등 접경지역이 남북관계 악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중국과 한반도 서해를 잇는 환황해 경제권과 동해안·중국 동북3성·러시아·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 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캠프는 ▲대륙 철도 연결을 중심으로 도로와 해운이 결합하는 복합 물류망 구축 ▲북방자원·에너지 실크로드 건설 ▲남북의 농업을 살리는 북방 농업협력 추진 등 북방경제의 3대 사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도로·해운 등 복합형 물류망을 구축함으로써 서해·동해 등 남북간 육로통행의 전면적 재개와 여객·화물 운송수단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중장기 한반도 통합교통망 구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통과의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남·북·러 PNG(Pipeline Natural Gas) 사업과 남북 광물자원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확장해 중국 동북지역 및 러시아 극동 지역과의 자원협력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농업개발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개발협력 중심의 남북농업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9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해 북방경제와 관련한 개괄적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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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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