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북방을 횡단하는 열차를 통해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북방을 횡단하는 열차를 달리게 해 열차에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격차 해소, 새로운 개방형 발전전략을 싣고 북방의 풍경에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열차는 한국 경제와 남북경협, 동북아 경제협력 정류장을 지나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분단된 대한민국은 바닷길만 열려있는 섬과 같지만, 남북의 길이 열리면 더 이상 섬이 아니다"며 "해양과 대륙의 가교로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살릴 수 있고 이제는 북방경제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2막을 본격적으로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119 프로젝트를 포함한 남북경제협력 3대 과제를 추진하고, 대륙철도 연결을 중심으로 도로와 해운을 결합하는 복합 물류망 구축을 포함한 북방경제 3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위기극복 전략의 키워드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함께 도약하자는 것으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7일 정책비전 발표 때 말한 것처럼 "대통령이 군림하고 통치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국민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