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모 기업 대표로부터 불법정치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박고 있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69)이 검찰에 소환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홍 전 의원이 오는 12일 오전 출석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지난 3월 중순 진모 H공업 대표로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1만원권 현금으로 총 5000만원이 담긴 담배상자를 전달받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만원 상당의 고기세트와 함께 현금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진 대표로부터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 대표는 홍 전 의원에게 건넨 돈의 액수가 5000만원이 아닌 20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와 받은 돈의 액수, 돈의 대가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