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도매재고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도매재고가 전달보다 0.5% 증가한 48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6% 증가로 조정된 직전월의 수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로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원유 재고가 9.4% 늘어났으며 기계, 제약, 농업 부문의 재고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도매 판매는 전달보다 0.9%(연율 2.1%) 늘어난 4054억달러에 달했다.
라이언 왕 HSBC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재고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며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하반기 경제 성장률 역시 둔화될 것이란 반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