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STX팬오션 등 해운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26% 낮을 것”이라며 “컨테이너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실적 실망감이 더 큰데 2분기 이후 운임 상승 탄력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벌크선은 4분기가 성수기고, 내년초 이후에는 선복량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공급도 줄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컨테이너선의 어려움은 더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물동량이 빠르게 줄고 있어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며 “기발한 공조 방법이나 수급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2014년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